신천지 집단감염과 유사…환자 연령대 분포는 확연한 차이 <br />60대 이상 고령 환자 고위험군 분류…방역 당국도 ’긴장’ <br />국민 경각심 둔화·사랑제일교회 비협조 등 방역 악영향<br />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신천지 때보다 더 위험하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산 세가 더 빠르고 고위험군인 고령자 비율도 더 높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랑제일교회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날은 지난 12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튿날 이들을 포함해 56명이 확진 판정을 받더니 다음날부터는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훌쩍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일주일 동안 천3백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신천지 관련 첫 환자가 나온 뒤 같은 기간 신규 확진자 수, 9백여 명보다 많습니다. <br /> <br />교인과 방문자가 많고 밀집도 높은 공간에서 활동한다는 점에서 사랑제일교회 발 감염 확산은 신천지 때와 여러모로 닮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환자들의 연령분포는 확연히 다르게 나타납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0대와 30대가 많았고, 60대 이상 고령자가 14% 정도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선 10명 가운데 4명이 고령 환자입니다. <br /> <br />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거나 지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. <br /> <br />확진 판정 이후 7일에서 10일 뒤쯤 중증 환자가 나타나기 때문에 방역 당국도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지금 현재로는 지난 2~3월의 신천지 집단 발생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위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확산이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립암센터가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긴 환자 수, '감염 재생산지수'를 따져봤더니, 이달 들어 한 명이 세 명을 감염시키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와 이태원 클럽 발 유행 때 빠르게 확산하다가 지난달에는 주춤했는데 다시 치솟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신천지 유행 때보다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고, 전반적으로 국민의 경각심이 둔감해졌다는 점도 좋지 않은 변수입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런데도 사랑제일교회 측이 진단 검사나 방역 조치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어서 초기 방역에 악영향을 줬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1918070258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