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포구보건소, 지난주 하루 평균 150명 찾아와 검체 검사 <br />많을 땐 350명 방문…수도권 재확산하며 두 배 정도 늘어 <br />보건소 검사 담당 직원은 13명…한 명이 20명 검사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일선 보건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검체 검사에 역학 조사, 민원 응대까지 맡느라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지경이라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민기 기자! <br /> <br />보건소도 매우 바쁘겠군요. <br /> <br />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이 보이실 텐데요. <br /> <br />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보건소 앞에 마련된 40개 정도 좌석이 꽉 찼고, 10명 정도가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 마포구보건소에서는 지난주에만 하루 평균 150명, 최대 350명이 찾아와 검체 검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광화문 집회와 수도권 교회 발 확진자들이 증가하면서 두 배 정도 늘어난 숫자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 전체로도 늘었는데요. 지난주 하루 평균 진단 검사자 수는 3천7백여 명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수도권 교회에서 감염이 다시 확산하기 전 하루 천2백 명 정도에서 세 배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이곳 보건소를 방문하는 사람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, 검사를 담당하는 보건소 직원은 13명에 불과한데요. <br /> <br />보건소 직원 한 명이 최대 20명에서 30명을 담당하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자가 격리자를 담당하는 구청 직원들도 분주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마포구에서 자가 격리 중인 사람은 어제 낮 2시를 기준으로 1,500명을 넘어,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7일 월요일에는 하루에만 자가격리자 151명이 추가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마포구청 공무원이 300여 명이 각자 업무를 하면서 이들에게 하루 두 번씩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가격리자의 위치를 파악하고, 방역 수칙을 안내할 뿐 아니라 외출할 수 없는 격리자 대신 생활 쓰레기를 치워 주거나,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민원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은 민원 전화 중에 정당한 이유 없이 구청과 보건소의 지시를 거부하거나, 심지어 직원을 고발하겠다는 내용도 있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한 2월 이후 7개월째, 재확산 고비를 맞은 만큼 방역 담당 직원들의 피로를 덜 방법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2010344355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