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 씨, 자가 격리 무시하고 요양원 찾아 설교…80대 2명 확진 <br />A 씨, 사랑제일교회 예배·광화문 집회 참석 후 확진 <br />대구서 광화문 집회 첫 2차 감염 사례…지역 사회 전파 시작 <br />대구·경북 광화문 집회 참석 인원 3천여 명으로 추산<br /><br /> <br />코로나 환자 발생이 주춤했던 대구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차 감염 사례가 나오는 등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돼 방역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구 서구에 있는 한 노인요양원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생활하는 80대 여성 2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요양원 원장 남편인 A 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다녀와 14일 대구시로부터 자가 격리를 통보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A 씨는 이를 무시하고,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날 오전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, 부인이 운영하는 요양원을 찾아 설교하는 등 다수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에서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첫 2차 감염 사례인 만큼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해당 요양원을 동일집단 격리하고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채홍호 /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: 역학 조사 시 허위 진술로 방역정책에 혼란을 초래한 점 등으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8월 20일 고발 조치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15일 대구·경북에서 광화문으로 향한 전세버스를 조사했더니 줄잡아 3천여 명이 단체 상경한 것으로 나타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이 탑승자 명단을 구하려 애쓰고 있지만, 여전히 수백 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시는 공무원 40여 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채홍호 /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: (대구시) 행정부시장을 반장으로 한 '광화문 대책반'을 8월 19일 구성했습니다. 버스별, 탑승자별 식별코드를 부여하고 진단 검사를 독려해 전수 완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대구시는 이번 주말이 방역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명단 제출과 진단 검사를 거부하면 형사 고발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[hsjk2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2023220812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