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전당대회 '빨간불'…김부겸, 연기 요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음성'이 나오긴 했지만 이낙연 의원이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,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김부겸 전 의원은 일정을 미루자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과 수해로 가뜩이나 관심도가 떨어진 민주당 전당대회,<br /><br />여기에 확진자가 다녀간 곳에 머문 이낙연 의원의 자가 격리라는 악재까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격리 기간이 이번 달 31일까지로, 29일 전당대회 이후입니다.<br /><br />후보자 토론회나 합동 연설회 등 일정에 차질이 생긴 건 물론, 후보가 전당대회 당일에도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장 방송 토론회를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남은 선거 운동 기간에는 대면 토론 대신,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화상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더불이민주당 씀TV (유튜브 채널)를 통해서 줌 방식 등의 토론회를 추가로 기획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"<br /><br />상황이 여의치 않자, 후보자측에서 전당대회 날짜를 미뤄달라는 요청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부겸 전 의원 측이 이 의원을 배려해 선거 일정을 중지해달라고 요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미 선거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실제 연기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는 24일이 권리당원 투표일이어서,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내에서도 이제와 미루기는 어렵다는 기류가 강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예전 같은 대규모 '체육관 전대'가 아니라, 당사에 후보자들만 모인 '온라인 중계' 방식으로 조촐한 전당대회를 치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