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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공의 파업 첫날 큰 영향 없어…정부와 대립 지속

2020-08-21 5 Dailymotion

전공의 파업 첫날 큰 영향 없어…정부와 대립 지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부터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국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계획에 반발해 무기한 집단휴진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휴진 참여 인원이 아직까지 많지 않고 병원들의 대체 인력 투입으로 눈에 띄는 진료 차질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아침 7시부터 전공의들의 순차 파업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늘은 이들 가운데 인턴과 레지던트 4년차만 집단휴진에 참여하기 때문에 진료에 큰 차질은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뿐 아니라 내과와 외과, 산부인과, 소아과 등 필수과 전공의는 일단 집단휴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급하지 않은 수술은 일부 미루고 진료와 입원 예약도 줄였지만 당장에 큰 영향은 없다는 게 병원 측 설명입니다.<br /><br />병원들은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교수급 의료진과 전임의들로 채워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진료를 마치고 나온 환자들도 진료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점을 느끼진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전공의 집단휴진은 지난 7일과 14일에 이어 3번째 단체행동인데요.<br /><br />내일은 레지던트 3년차, 모레는 레지던트 1, 2년차까지 무기한 집단휴진에 참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번 단체행동이 앞서 두 번의 단체행동 때보다 높은 90%의 참여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사들이 파업에 나선 이유와 영향 그리고 병원과 정부 대응책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의사들이 이렇게 파업에 나선 건 정부가 내놓은 의대 정원 확대 방안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정부는 의대 정원을 400명 늘려 10년간 의사 4,000명을 추가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의사가 부족한 지방과 기피 분야에 이들 의사를 투입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사단체는 의사 수가 아닌 적정 배치의 문제이기 때문에 의료의 질만 떨어뜨릴 뿐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부터 전공의들의 순차 집단휴진에 이어 오는 24일부터는 전임의들이 순차 집단휴진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병원 관계자들은 진료 공백은 전임의들이 참여하는 24일부터 커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전공의들에 이어 전임의들까지 집단휴진에 동참하면 수술이나 진료 일정의 큰 폭 조정이 불가피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오는 26일부터는 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사태가 장기화하면 의료 공백과 환자 피해가 생길 것으로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전공의와 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중단하면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일단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의사협회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 4대 의료 정책을 철회해야 파업을 유보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제안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예정대로 오는 26일 2차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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