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상계고 96명 확진?'…학교도 가짜 정보에 곤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도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 서울의 한 학교는 가짜 정보에 곤욕을 치렀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상계고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대거 발생했다는 가짜 정보가 떠돌아 한때 불안감을 호소하는 학부모들의 연락이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노원구 상계고등학교의 교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.<br /><br />상계고는 지난 16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교사에 이어 교직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외부인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문만 붙어 일대는 적막감만 흐릅니다.<br /><br />적막한 현장과 달리 전날 학교에는 학부모들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'상계고 확진자 96명'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떠도는 바람에 사실 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친 것입니다.<br /><br /> "학부모들도 당황해하면서 이게 사실이냐 묻기도 하고 이런 내용이 유포돼 심할 경우에는 인근 지역 학원에 등록하려고 해도 상계고 다닌다고 하면 받아주지 않고…"<br /><br />학교는 곧장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현황을 공지하고, 관련 글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며 현재 학생 감염자는 한명도 없다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가짜 게시글 작성자와 직접 연락해 해당 글은 비공개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 "본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가 고발하기 전에 수정을 해서 수정하고 비공개 처리한 관계로 경찰에 고발까지는 하지 않기로…"<br /><br />학생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설 만큼 코로나19가 학교 문턱까지 위협하는 상황이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긴장감도 한층 고조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