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화문집회발 확진자에 의한 가족전염 사례 잇따라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화문집회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과 접촉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2차 감염 사례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곳곳에서 가족 전부 또는 일부가 추가로 감염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 대규모 지역 확산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모두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겁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자는 60대 A씨 부부와 다른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가족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지난 10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하고, 광복절인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A씨의 아내도 함께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집회 참석 뒤에도 지역에 내려와 지난 16일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근육통과 편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자 다른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집회 참가 사실을 숨기는 등 역학조사에도 잘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본인이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나 지인들에게 감염시킬 수 있고 그 분들이 면역상태가 안 좋으면 굉장히 (증상이) 심해질 수 있거든요."<br /><br />또 다른 감염자들은 광화문 집회 참가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또다른 60대 B씨와 접촉한 가족들로 2차 감염 사례입니다.<br /><br />B씨는 아들집에 머물렀는데 아들 부부와 손녀 등 3명이 B씨에게서 감염된 것입니다.<br /><br />교원인 B씨 아들 부부의 확진으로 방역당국은 2개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52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또 B씨의 손녀가 다니는 유치원에서도 원생과 교직원 등 200여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충북 청주에서도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70대 확진자의 가족 4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가족간 2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