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감염이 크게 번지면서 서울시가 '원스트라이크 아웃' 카드를 빼 들었죠. <br /> <br />방역수칙을 어긴 게 적발되면 그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다는 건데, 이미 문을 닫은 대형 학원 말고 소규모 학원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. <br /> <br />비상이 걸린 학원가에 김우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양천구에 있는 한 학원. <br /> <br />입구에 체온계와 함께 방명록이 비치돼 있고, <br /> <br />강의실 안에는 감염 차단을 위한 가림막도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원 강의실 안입니다. 보시는 것처럼 책상은 각각 떨어져서 설치돼 있는데요. 책상마다 비밀 차단을 위한 아크릴 가림막도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현장 점검을 나온 구청 공무원들이 구석구석 살피자 방역 구멍이 곳곳에서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방명록을 열어보니 정작 체온을 써넣는 칸은 비어있고, <br /> <br />[양천구청 관계자 : (열 체크) 기록을 하셔야 해요. (모든 학생을요? 매일요?) 그렇죠.] <br /> <br />학생들도 떨어져 앉아 있긴 하지만,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인 2m보다 가깝게 붙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즉시 시정 명령이 내려집니다. <br /> <br />[양천구청 관계자 : 그래도 거리는 확보하셔야 해요. (네 최대한 아이들 지그재그로 앉히거나) 2m 이상 띄우셔야 하고. (네네)] <br /> <br />인근 학원도 마찬가지로 허술합니다. <br /> <br />방역 대장을 갖추긴 했지만, 소독·환기 현황과 호흡기 증상 여부를 적는 내용 등이 빠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는 이렇게 방역 수칙을 제대로 안 지키면 '원스트라이크아웃제'를 적용해 2주 동안 문을 닫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[김주완 / 양천구청 평생교육팀장 : 학원 관계자분들께서는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셔서 서울시의 '원스트라이크'제의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학부모들은 방역 고삐를 바짝 조여야 하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, 학업 공백을 생각하면 걱정이 깊어집니다. <br /> <br />[김수지 / 서울시 신정1동 : 보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고민을 끝도 없이 하면서 보내게 되거든요. 학교도 안 가는 입장에서 아이들의 학습 능력이 너무 떨어질까 봐….] <br /> <br />학원 측은 현실에 맞는 세심한 규정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합니다. <br /> <br />현재 원생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운영 금지됐는데, 이게 실수용 인원이 아닌 면적 기준으로 정해 억울한 사례가 생긴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종덕 / 한국학원총연합회 前 회장 : 면적만 크면 인원이 소집이 안 돼도 극소수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82504243945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