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, 2주간 사실상 3단계 거리두기…출입인원 최소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 2주간 사실상의 3단계 거리두기를 실행합니다.<br /><br />국회 출입인원을 최소화하고, 의원실에도 재택 근무 인원을 늘려달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이번주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분수령으로 꼽은 가운데, 국회가 선제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회는 앞으로 2주간, 출입인원을 최소화하는 등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하루 약 1,000명에 달하는 외부 방문인원을 최소화하고 상주인원도 줄이는 조치가 시행됩니다.<br /><br /> "구체적으로 이 기간 중에는 의원회관과 국회도서관 회의실, 세미나실, 간담회실의 이용이 중지됩니다."<br /><br />국회에서는 하루에 많게는 10건 이상의 각 의원실 주최 세미나와 토론회 등이 열리는데 향후 2주간 이 행사들이 모두 중단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2주간 외부 방문객에 대한 방문증 발급과 미등록 기자에 대한 일시 취재·촬영허가 발급도 중단됩니다.<br /><br />국회 부서별로 필수 인원을 제외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, 시차 출퇴근을 확대하고, 밀집도 완화를 위해 그간 2부제로<br />운영되던 청사내 식당 운영을 3부제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박병석 국회의장은 300명의 국회의원에게 서한을 발송해 각 의원실의 보좌진 역시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와 유연 근무를 실시해 줄 것을 권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는 각 의원실의 재량에 달려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은 지난 20일부터 필수 인원 2명을 제외하고 재택근무 중이고, 송영길, 민홍철 의원실 등도 유연 근무 시행을 알렸지만 대부분의 의원실 보좌진은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