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공화당 대선후보 확정…재선 도전 본격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바이든 전 부통령과 본격적인 맞대결이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 공화당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을 11월 대선에 나설 대선후보와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습니다.<br /><br />주별 경선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주에서 단 한표도 내주지 않고 대의원을 싹쓸이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, 수락 연설 전까지 가급적 공개석상 등장을 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이날 전당대회 현장을 전격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"이번 대선이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거"라며 "우리는 승리해야 한다"고 지지를 호소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"끔찍한 방향으로 갈지 훨씬 훌륭한 방향으로 갈지 결정하는 것"이라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끔찍한 방향으로 갈수도, 또는 더 위대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. 중국에서 끔찍한 전염병이 오기 전 우리가 가고 있던 곳입니다. 그리고 우리는 가본 적이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현장을 찾아 "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4년 더 있는 것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전당대회는 참석자 규모를 대폭 줄이긴 했지만 전면 화상으로 진행했던 민주당과는 달리 오프라인 전당대회 분위기를 살려 대조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전히 각종 여론조사 상으로는 바이든 전 후보가 앞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대선은 코로나19라는 전례없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변수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두 후보는 남은 70여 일간 TV토론 등 말그대로 대혈전을 펼칠텐데요.<br /><br />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자인 바이든 후보에게 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치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를 보면 바이든 후보는 전국 단위로 50.0%의 지지율로 42.4%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7.6%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위스콘신, 미시간, 펜실베이니아 등 승부를 가를 6개 경합주에서도 대부분 바이든 후보가 앞섭니다.<br /><br />또 코로나19 대응 실패 비판론 속에 최대 치적으로 자랑하던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그러나 역설적으로 코로나19가 트럼프 대통령의 반전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백신 조기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방식의 전면 전환을 내세워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두 후보는 건강보험, 이민, 조세, 인종 평등 등 주요 정책마다 대척점에 서 있어 치열한 정책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