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제일교회발 확진 800명대…경찰 압수물 분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n차감염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이곳 선별진료소도 계속 분주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리자 구는 구청 앞에도 추가로 진료소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.<br /><br />어제(24일) 정오 기준,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875명까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됐지만, 감염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'n차 전파'인데요.<br /><br />교회 방문자가 다녀간 종교시설, 요양시설, 의료기관 등 곳곳에서 추가 확진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추가 전파로 확진자가 나온 장소는 21곳에 달하고, 그곳에서 나온 확진자는 총 115명입니다.<br /><br />양성률, 즉 검사받은 사람 중에 확진자가 나오는 비율도 커서 문제인데요.<br /><br />사랑제일교회 관련 서울지역 검사자들의 양성률은 21.7%로, 서울시 전체 양성률의 34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접촉자를 차단하고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총 186곳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교회는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수사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찰은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재 교회를 압수수색 하면서 확보한 컴퓨터와 명단, 또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인 전광훈 목사에게 압수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교회 PC와 전 목사의 휴대전화 등을 디지털 포렌식하면서, 교인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교회 측은 900여 명의 교인 명단을 제출했는데요.<br /><br />당국은 교인이 2000~3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, 제출된 명단이 부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전 목사가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도 광복절 집회에 참석하는 등 격리조치를 위반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회 측은 방역당국이 휴대전화 정보 등을 불법으로 수집하고,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 수만을 강조하고 있다며 연일 반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방역지휘부를 대거 고발하겠다고 밝힌 교회 측은 오늘 오후,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성북구 선별진료소 앞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