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, 잇단 성비위에…"고발·인사제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이 오히려 성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매년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조직 내 성 비위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가담자 전원을 끝까지 추적하겠다."<br /><br />n번방 같은 여성 대상 성범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온 경찰.<br /><br />하지만 정작 내부 단속은 미흡했습니다.<br /><br />매년 수십건에 이르는 경찰 동료들간 성비위까지 경찰관 관련 성범죄 사건이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자 근절 대책을 꺼내놨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관서장 책임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남성 위주 조직 문화로 성비위를 쉬쉬하는 경우가 많은데, 향후 관서장이 사실을 인지하고도 방조 묵인하면 직무 고발 조치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가해자는 주요 보직 인사가 제한되고, 내부 구성원 간 문제가 발생하면 가해자와 피해자 근무지를 10년간 분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성비위가 빈발한 관서는 조직진단 등 특별관리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매년 수십건 넘게 발생하는 경찰관 성비위는 2018년 감소했지만 여전히 50건을 웃도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 "경찰청은 채용단계부터 성인지 감수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하여 면접 등을 강화하고 조직 내 남아있는 성차별적 요소역시 지속적으로 발굴…"<br /><br />경찰은 경찰청 내 성평등위원회를 분기별로 진행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추가 개선방안도 찾아내 반영해나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