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세균·추미애도 재판부 저격…"안이한 집회 허가 유감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이어 정부가 보수단체의 광화문집회를 허가한 법원 결정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는 "정말 잘못된 일"이라며 강한 어조로 재판부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정세균 총리가 8·15 광화문집회를 허용한 재판부를 작심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원래 신고한 내용과 다르게 (대규모) 집회가 진행될 것이라는 정도의 판단은 웬만한 사람이면 할 수 있는 것인데, 놓친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그간 사법부 결정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해왔지만 이번 경우는 다르다며, 잘못된 집회 허가로 방역이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장관도 "재판부가 사태를 안이하게 판단해 유감"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(재판부가) 책상에 앉아서만 그럴 것이 아니라 국민과 같이 협조를 할 때는 해야하지 않는가 하는…판단하기 어려웠다면 전문가 소견도 들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."<br /><br />추 장관은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이 불법 행위로 기소되면,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곳곳에서 분출된 '재판부 책임론'에도 법원은 답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행정처 직원의 부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법원 고위직들이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간겁니다.<br /><br />여야의 '네탓 공방'은 일주일째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8·15 집회를 주최한 단체가 '4·15 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'고 대표가 민경욱 전 의원님이세요. 현직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이고…"<br /><br /> "전국에서 대규모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그런데 민주당은 마치 8·15 광화문 집회가 이 모든 것의 요인인양 책임 전가에 급급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진단 검사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"방역에는 진보와 보수가 없다"며 보신각 인근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도 예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