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가운데 일부 사례는 러시아 선박 집단 감염 때문이라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역 감염 사례에서 확보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가 러시아 선원에게서 확보한 것과 같은 그룹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에서는 최근 2주 사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80여 명이나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집단 감염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건데 일부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승선원 90여 명 가운데 절반가량이 부산 입항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박 페트로원호가 출발점입니다. <br /> <br />선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와 학교 집단 감염 사례에서 확보한 유전자를 분석했더니 같은 그룹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아프리카, 인도 등에서 발견된 Gr그룹입니다. <br /> <br />[안병선 /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: 이번에 나온 Gr 그룹은 러시아 페트로원호 선박 외에는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서는 이 유전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유전자 분석 결과를 대입하면 최근 확진 환자가 잇따라 나온 부산 부경고 병설 부경중학교와 부산기계공고 감염 경로가 설명됩니다. <br /> <br />우선 페트로원호에 오른 수리 노동자 부산 190번 환자가 선원에게 감염되고, 190번이 부인을 감염시키는 데 부경보건고 병설 부경중 장년층 학생인 183번 환자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학내 전파와 접촉자 감염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183번은 다른 장년층 학생 확진 환자 2명과 함께 부산 사하구에 있는 다방에 가는데 같은 시간대에 방문해 감염된 부산 194번 환자는 부산기계공고 학생인 193번 환자 어머니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서 다시 학내 전파와 접촉자 확진 등으로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부산 190번으로 시작으로 페트로원호 집단 감염에 의한 두 학교 관련 확진 환자는 모두 31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부산시는 부산 가야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전파가 확인된 부산 199번 환자 사례도 러시아 선박에서 출발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병선 /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: 199번 환자가 근무하는 볼트 회사는 선박 수리와 관련된 업체와 거래가 있었다고 해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진행합니다.] <br /> <br />일부 사례는 감염 경로가 확인됐지만, 여전히 감염원 파악이 안 된 사례가 많고 여기에는 유전자 분석 결과에서도 연결 고리를 못 찾은 경우도 있어서 방역 당국이 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82602123169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