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무증상 밀접접촉자 검사 불필요"…지침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최근 코로나19 검사 지침을 개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밀접접촉자라도 증상이 없으면 검사를 안받아도 된다고 바꾼건데,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이 있었다는 취지의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최근 코로나19 검사 지침을 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기존에는 밀접접촉자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했지만 이제는 증상이 없으면 안 받아도 된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여전히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 검사를 줄이는 방향으로 지침을 바꾼 것입니다.<br /><br />당장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그들이 제시한 CDC 지침은 무섭고 위험합니다. 대통령이 테스트에 대해 뭐라고 했죠? 과대 평가됐다고 했습니다. 이 모든 것은 정치화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지침 개정이 하향식으로 이뤄졌다는 연방 보건당국 관계자의 발언이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코로나19 검사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왔고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서 일맥상통하는 지침이 실제 시행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CNN은 지침 개정에 트럼프 행정부의 압력이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