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 확진 441명…"3단계 격상 논의 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뒤, 거의 반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441명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으로 인한 대구·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던 3월 6일 이후 173일 만에 처음으로 400명을 넘은 겁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만8,706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신규 확진자 중 434명은 지역사회 감염이었고 7명은 해외 유입사례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고, 경기 100명, 인천에서 59명이 나와 수도권이 전체의 70%인 313명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에서는 광주의 확산세가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광주에서는 코로나 사태 뒤 최대인 3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북구 성림침례교회에서만 30명이 발생했는데, 이 교회에 다니는 60대 여성 A씨가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뒤 예배에 참석해 코로나가 퍼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광주에서는 종교시설 등 다중집합시설에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는 등 3단계 준하는 조치들이 시행됐습니다.<br /><br />충남, 강원, 대구, 전남도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늘어나는 등 전국 17개 시·도 중 세종을 뺀 16곳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처럼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될 가능성이 커진 것 같은데,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역당국은 이같은 신규 확진자 급증이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교회에서의 전파, 8·15 도심 집회, 그리고 깜깜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무증상 감염자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전국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효과를 내기엔 아직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확진자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는 문제도 논의 중인데요.<br /><br />정부는 2단계를 유지하면서 3단계에 준하는 조치들을 취하는 방안과 3단계로 곧바로 격상하는 방안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