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강력 허리케인 접근에 美초긴장…멕시코만 50만명 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초강력 허리케인 로라가 미국 남부에 곧 상륙할 예정이어서 미국이 초긴장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허리케인은 15년전 미국 남부를 강타했던 카트리나보다 더 큰 위력으로 평가됐는데요.<br /><br />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지역 주민 50만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초강력 허리케인 로라가 미국 남부로 접근하면서 미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 NHC는 미 남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허리케인 로라가 3등급에서 4등급으로 격상되면서 세력을 급속히 키워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허리케인 5단계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위력이 센 겁니다.<br /><br />4등급의 허리케인이 몰고 올 피해는 재앙적 수준으로, 상당수 피해 지역이 최장 몇 달 간 거주할 수 없는 폐허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시속 145㎞ 강풍과 함께 6m 높이의 폭풍 해일 경보가 발령되면서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주민 50만명이 서둘러 피난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2005년 8월 허리케인 '카트리나'가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했을 당시 최고 8.5m 높이의 해일이 발생하면서 1,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.<br /><br /> "허리케인 로라는 매우 심각한 폭풍입니다. (강풍·해일 등의)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번 폭풍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합니다."<br /><br />허리케인 로라는 북서쪽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강풍과 함께 엄청난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칸소주 등에 홍수 경보도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로라가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의 석유산업시설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규모가 최대 180억달러, 우리돈 21조3,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