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의 비무장 흑인 남성 총격 사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시작된 미국 프로스포츠의 보이콧 움직임이 다른 종목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NBA가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이콧 운동은 단발에 그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농구와 야구에서 시작한 보이콧 움직임은 프로풋볼 NFL과 아이스하키 NHL로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NHL은 스탠리컵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8개 팀 합의로 일단 4경기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미국 NBC 스포츠방송채널 앵커 : NHL 선수들은 토론을 통해 지금으로선 오늘과 내일 경기를 보이콧 하는 것이 최선임을 확인했습니다.] <br /> <br />다음 달 11일 시즌을 개막하는 NFL은 9개 팀이 항의 표시로 동시에 훈련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NFL 사무국도 선수노조와 공동 성명을 내고 어느 때보다 단합된 가운데 분노와 좌절을 공유한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이콧은 동참하지 않았지만 플레이오프가 진행 중인 PGA도 사무국 성명 등을 통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골퍼 캐머런 챔프는 블레이크의 이름과 구호가 새겨진 흰색과 검은색 골프화를 한 짝씩 신고 경기에 출전해 인종차별 반대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[타이거 우즈 / PGA 프로골퍼 : (보이콧은 안 하지만) 사건에 대해 모든 선수가 의견을 나눴고 동의하고 있습니다. 모두가 같은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던 NBA를 맹비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NBA에 대한 평판이 매우 안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. 그들은 정치적인 조직이 돼가고 있는데 스포츠나 국가를 위해서 좋은 일이 아닙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정상적인 시즌을 이어가는 스포츠가 경기를 오랫동안 멈춰 세우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언론들이 보이콧 최전방에 섰던 NBA가 곧 코트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해 보이콧 물결이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선수들은 오히려 이번에 찬반 의견수렴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이 풀어야 할 또 다른 숙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상익[si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82817313089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