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'3단계 격상 기로'…주말이 확산 분수령될듯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서울 광화문 집회발' 교회 집단 감염 등이 확산한 광주에서는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'사회적 거리두기'가 시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대면 종교활동이 금지되고, 헬스장 등 체육시설도 휴업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광주시는 이번 주말을 '3단계 격상'의 기로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서울 광화문 집회발' 광주 성림침례교회 집단 감염이 광주를 헤집어놨습니다.<br /><br />설상가상으로 탁구클럽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고, 소규모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6일 광주 지역에선 지금껏 가장 많은 39명이 확진됐고, 이튿날에도 17명이 감염되는 등 최근 사흘간 60여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교회와 탁구클럽 관련 추가 감염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삶도 위축됐습니다.<br /><br /> "약속도 다 취소돼 버리고, 되도록 안 움직이려고 노력을 하는 거죠. 괜히 심리적으로 위축되고."<br /><br />광주시는 27일 정오부터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광주 공동체의 최대 위기"라는 판단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모든 종교시설에서 대면 종교활동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헬스장을 포함한 광주 모든 체육시설도 강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고3을 제외한 광주 시내 학교 학생들은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이번 주말을 지역감염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코로나19와 전쟁 중입니다. 이번 주말에도 지역감염이 확산되는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비상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의료진과 공무원의 피로도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.<br /><br />진단검사와 역학조사 인력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긴급 의료지원단 모집에 나서면서 의료인들의 도움을 적극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