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족이라는 이유로…광화문집회 참가자의 가족감염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광복절 서울 광화문집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집회 참석자들의 확진에서 시작돼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며 지역 내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집회참가자들 가족을 중심으로 전파되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 계룡시에 있는 주기쁨교회입니다.<br /><br />교회로 들어가는 문은 모두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이 교회에서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던 교인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 3명이 교회 목사의 인솔로 광복절 서울도심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"<br /><br />이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가족에게도 전파시켜 이 교회로부터 나온 확진자는 모두 4명입니다.<br /><br />광화문집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체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점차 늘면서 지금은 10명 가운데 세 명꼴까지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확진자들로 시작한 n차 감염으로 지역 내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광화문집회 참석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전파되는 사례가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경남 창원에서는 광화문집회에 참석했던 40대 여성 확진자로부터 20대 아들과 10대 딸도 감염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는 광화문집회발 4차 감염사례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광화문집회에 다녀온 대구 동구의 한 교회 A 목사 확진자로부터 수성구 한 교회의 B 목사로 전파됐습니다.<br /><br />이어 B 목사로부터 교회 교인 C씨가 확진됐고, 또다시 C씨의 지인 D씨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광화문집회발 지역 내 확산이 급증세를 보이자 각 자치단체에서는 강력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광화문집회 참석자들의 자발적인 검진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대면예배 등 종교활동이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