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로 국회 폐쇄 연장…원격회의·표결 논의 공론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국회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내일(29일)까지 폐쇄를 유지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'원격 국회'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의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을 마치고, 접촉자들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체제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고위원회의도 못하고 있는거죠. 마지막 최고위원회의.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겠죠."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당 회의를 원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옆에서 회의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 같아서 앞으로 이런 기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제라도 원격 시스템을 보강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자발의를 외부에서도 할 수 있게 설정을 달리해야 한다는 제안 등입니다.<br /><br /> "전통적으로 도장을 찍고 받으러 의원실 다니잖아요. 전자 발의를 하려면 내부망 접속해서, 인증서 통해서 해야할텐데 그런데 밖에서 접속이 안되는 것으로 압니다. 법안 발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죠."<br /><br />현재 국회법에 따르면 표결을 위한 원격 회의는 진행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국회법을 고치자는 공개 주장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국회법은 국회 본청 회의실 안에서만 회의를 하게 돼 있거든요. 원격 회의나 원격 투표는 원천적으로 법상 불가능한 겁니다. 결국 여야가 합의를 해서 국회법을 개정해주셔야 되는 문제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'비대면 국회' 전환 논의는 가속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