잇단 감염에 혐오논란까지…"생산적 토론 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재확산과 함께 특정 종교에 대한 무차별 혐오 논란이 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회발 감염 사례가 실제 많았던 만큼 비판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있지만, 도를 넘은 혐오는 분란만 조장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서 맨날 만나서 놀고 그러니까…"<br /><br />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점에는 교인 방문 금지라는 문구가 적혀있고, 인터넷에는 교회의 책임을 묻는 댓글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'이기적인 기독교', '교회가 싫어졌다'는 비난에 이어 비속어를 포함한 혐오 표현도 눈에 띕니다.<br /><br />앞서 신천지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목격한 터라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교회에 대한 비판이 정당하다는 주장도 있지만, 비난 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입에 담기 어려운 말들이 많죠.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대안을 같이 모색하는 생산적인 토론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교회 관계자들은 일부 교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억울하다기보다는 죄송한거죠 사실. 방역을 아무리 잘한다고 했어도 저희 쪽(교회)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…"<br /><br />코로나19의 불길을 잡으려면 합심해 방역에 몰두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불필요한 편가르기는 도움이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