압수 컴퓨터서 인적정보 확보…실제 교인 확인 주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한 컴퓨터를 분석해, 그 안에 있던 인적 정보를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방역당국에 전달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교회 측 제출 명부와 비교하며 실제 교인 확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상당한 수의 인적 정보를 확보해, 명단 정리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따르면, 교회 측이 방역당국에 제출한 교인 900여명보다 많은 수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를 방역당국에 넘기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컴퓨터 포렌식을 거쳐, 교회에서 관리하고 있던 인적 정보를 정리했고 이를 법무부 유권해석을 거쳐 중앙사고수습본부에도 전달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추가로 확인된 사람들 모두를 현재 활동하는 교인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교회 측이 허위 명단을 방역당국에 제출했는지 수사 중"이라며 "여러 수사 기법을 활용해, 컴퓨터에서 얻은 자료에서 실제 교인을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라 대면 조사를 못 하고 있으나, 압수한 휴대전화를 통해 허위 명단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는지 살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경찰은 '진단검사 지연 종용 의혹'과 관련해 사랑제일교회와의 연관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지난 광복절 집회 당시 위법행위를 저지른 참가자들을 채증 자료를 분석해 특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