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정부의 틱톡 매각 요구에 대해 중국이 순순히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대로 가다가는 중국 IT산업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 정부는 지난주 당국의 허가 없이 외국에 팔 수 없는 기술 목록을 새로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텍스트 분석과 음성인식 같은 인공지능 기술이 대거 포함됐는데 사실상 수출을 금지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중국 관영 CCTV : 반드시 성 단위 상무 주관 부서에 기술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하며, 승인을 받은 후 실질적 협상을 거쳐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도록 했습니다.] <br /> <br />틱톡의 모회사는 재빨리 중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엄격히 준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이번 규제가 틱톡의 매각에 반대하는 중국 정부의 뜻에 따른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정부는 앞서 미국의 틱톡 인수가 기업 사냥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맞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 24일) :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이 중국 기업들의 급성장 두려워 이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공급 차단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웨이가 버티지 못하면 살아남을 중국 기업은 없을 거라는 말이 중국 내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제재에 대한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뜻으로 이해됩니다. <br /> <br />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3121053819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