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발원지' 中우한 일상복귀…140만 명 동시 개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유치원과 초중고 등 2천800여 곳의 학교가 내일(1일) 일제히 개학합니다.<br /><br />개학은 우한의 일상복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집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혹시 모를 전염에 대비해 철저한 방역 수칙도 마련해 놓았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중국 우한의 2천842곳에 이르는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 140만 명이 내일 한꺼번에 등교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중국 수도 베이징 등 다른 지역에서 단계적으로 개학하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 "우한 내 모든 학교들은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과 통제 계획, 긴급 대응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우한 내 83개 대학들도 가을 학기 시작을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올해 1월 춘제를 앞두고 고향으로 돌아갔던 대학생들은 우한 봉쇄령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아오다 7개월 만에 속속 대학 캠퍼스로 복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학원생과 신입생을 포함해 3만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우한 내 대학교로 돌아오고 있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방역당국과 학교 측은 혹시 모를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교수를 포함해 캠퍼스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은 QR건강코드를 제시해야 하고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 또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함부로 캠퍼스에 드나들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우한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전파속에서도 열린 맥주 축제에 1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워터파크에서는 한밤 중 대규모 파티를 벌여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끼지 않은 참석자들이 더 많은데다 거리두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큰 우려와 비난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작 우한시와 우한 주민들은 우한이 현재 가장 안전한 곳이라며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