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학기 개강 맞는 대학들…등록금 논쟁은 '진행 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일)부터 주요 대학들이 2학기 개강을 맞이합니다.<br /><br />1학기와 마찬가지로 '비대면 수업'이 한동안 예고됐는데요.<br /><br />1학기에 불거졌던 등록금 반환 소송, 2학기에는 이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름방학이 끝나고 대학가도 속속 2학기 개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당분간 대면수업을 하지 않겠다고 공지한 상황.<br /><br />건국대를 시작으로 1학기 등록금 일부를 반환하는 대학이 늘고는 있지만, 여전히 소송이 제기된 전체대학 42곳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교육부가 등록금을 반환한 대학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'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사업' 역시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지난 18일까지 신청 대학들의 사업계획서 제출을 받은 가운데, 대학의 실질적 자구 노력을 점검한 뒤 10월 중 배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2학기 역시 같은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대학들이 온라인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한다 해도, 시설이용료와 실험, 실습, 국제교류 등 장기화되는 비대면 수업으로 등록금 조정 필요성은 더 설득력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 "등록금 반환요구가 더 거세질 것으로 생각은 되는데, 학생 운동이나 소송을 통해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학생과 대학이 머리를 맞대고 대학 재정상황이나 형편을 고려해서 논의해야…"<br /><br />한편, 지난해 전국 4년제 사립대학교의 적립금은 1년 전보다 1.3% 늘어난 7조8,800여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대학들의 "내어줄 돈이 없다"는 핑계가 학생들에게 잘 와닿지 않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