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식당가는 한산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당장 손님 수가 급감하면서 매출 역시 곤두박질쳐 가게 주인들은 한 달 월세조차 내기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식당가가 몰려있는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엄윤주 기자! <br /> <br />그곳 분위기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이 10시 반, 점심시간이 11시 반에서 12시부터 시작한다 하면 점심시간 한 시간 전인데요. <br /> <br />보통 이 시간은 점심 준비로 분주할 때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거리에 사람도 없어 거리는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제가 있는 이곳 먹자골목에는 식당 60~70여 곳이 있는데요. <br /> <br />잠시 뒤 점심시간이 됐다 하더라도 이전처럼 북적이는 풍경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부근 회사원들이 주된 손님인데, 최근 들어 상당수가 재택근무에 돌입한 데다 매장을 직접 방문해 식사하기보다는 배달을 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배달이나 포장 서비스가 제공되는데도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경우가 많아 이용하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서 장사한 지 30여 년이 된 한 식당 주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 2.5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어제 하루 매출이 평상시보다 85% 정도 떨어져 50만 원도 채 벌지 못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재료비,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당장 어제 매출만 두고 보면 앞으로 문을 닫아야 할 수준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월세 내기도 버겁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골목 대다수 식당 월세가 8백만 원에서 천만 원 정도인데, 지금의 매출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곳은 평일 저녁 식사 혹은 회식을 즐기는 회사원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 지침에 따라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해 매출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오후부터 식당을 운영하는 일부 식당들은 아예 이번 주 일시 휴업에 들어간 곳도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 두기 2.5단계로 우리 일상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생겼는데요. <br /> <br />방역 당국은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를 굵고 짧게 잘 마쳐야 방역의 효과도 낼 수 있고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식당과 카페 등 방역 지침을 어길 경우 고발까지 하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내놨는데요. <br /> <br />시민의 불편과 피해를 감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110272612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