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사협회가 집단 휴진 강행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, 이를 둘러싼 논란도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대구 계명대 병원의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복지부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에 나서자, 이렇게 의대 교수 60여 명이 피켓을 들고 모여 정부의 정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수들은 복도 바닥에 가운과 청진기를 벗어두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과정에서 일부 교수들이 '가운을 밟고 가라'고 외쳤더니 복지부 관계자들이 진짜 밟고 갔다며 관련 사진과 글이 SNS를 중심으로 퍼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복지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영상 한번 보실까요? <br /> <br />복지부 관계자들이 가운 사이사이의 틈새를 찾아 지나가는 모습이죠. <br /> <br />병원 측도 "교수들에게 확인한 결과 복지부 관계자들이 가운을 밟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"면서 "관련 내용을 더 이상 퍼뜨리지 말아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의사 협회의 집단행동에 반대하는 내부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'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'이라는 모임의 운영진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사실상 지도부가 집단행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군대처럼 위계질서가 강한 의사 사회에서는 거부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는데요. <br /> <br />심지어 의사 커뮤니티에서는 부적절한 정치적인 발언까지 쏟아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'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들' 운영자 (TBS '김어준의 뉴스공장') : 정부를 못 믿겠다. 정부가 어떤 약속을 하더라도 못 믿겠다는 게 전공의나 의대생들의 정서인 것 같습니다. 단적으로 지금의 정권은 도저히 믿을 수 없기에 정권을 타도하고 우리 인물이 정권을 잡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. 대놓고 이렇게….] <br /> <br />전공의들의 무기한 집단 휴진, 오늘로 12일째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휴진에 참여하는 병원의 위치와 상호를 공유하는 불매 운동 사이트까지 등장한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사태가 길어지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119215149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