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억울한 감독 vs 단호한 심판..."낙장불입" KBO 판정 논란 / YTN

2020-09-02 12 Dailymotion

어떤 선택을 되돌릴 수 없을 때 쓰는 상투적 표현 중에 '낙장불입'이란 말이 있죠. <br /> <br />어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중 나온 '판정 논란' 장면에서 이 말이 쓰였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상황인지 김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G가 투수를 교체하려던 순간, 타석에 들어서려던 SK 이재원이 그대로 1루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LG 벤치에서 '자동 고의사구' 사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도입된 자동 고의사구는 수비팀 감독이 주심에게 손가락 4개를 보이면 투수가 공을 던지지 않아도 볼넷으로 인정합니다. <br /> <br />정작 류중일 LG 감독은 자동 고의사구 사인을 내지 않았다며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투수 교체를 위해 기다려 달라는 의미로 주심에게 손을 들어 올렸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심은 손가락 4개를 분명 봤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기 심판 : 엄지손가락이 안 보였어. 여기 불렀는데 엄지손가락이 안 보였어.] <br /> <br />이때 심판진으로 추정되는 누군가의 한 마디. <br /> <br />"낙장불입(落張不入)" <br /> <br />고의사구 사인을 표시한 뒤 말을 뒤집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판정은 바뀌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는 사이 1할대 빈타에 시달리는 SK 이재원은 1루에서 주루 코치와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. <br /> <br />[SK 주루 코치 : 출루율 올렸어. 마이크 꺼. 마이크 꺼.] <br /> <br />KBO는 자체 영상 분석 결과 류중일 감독의 수신호를 본 심판들이 이를 LG 측에 재차 확인하는 모습이 찍혀 있다면서 판정 시비를 차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작 판정 논란 피해는 SK가 더 컸습니다. <br /> <br />류중일 감독의 수신호 논란 직후, SK가 투아웃 만루 기회를 3루 앞 땅볼로 끝내버립니다. <br /> <br />SK 김성현은 자신의 발에 타구가 맞아 파울이라고 주장했지만, 심판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느린 화면으로 보면 타구가 발에 미세하게 맞은 것으로 보이지만, 이미 비디오판독 기회를 모두 사용한 탓에 SK는 하늘만 쳐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90217333414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