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'마이삭'에 북한도 비상…대비책 마련에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9호 태풍 '마이삭'의 북상을 앞두고 북한도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홍수와 강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성군과 통천군 해안가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태풍 바비에 이어 또다시 찾아온 태풍 소식에 긴장한 북한모습을 지성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태풍 '바비'가 휩쓸고 지나간 북한 황해도 지역에서는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.<br /><br /> "피해지역 인민들과 인민군 군인들이 군민 협동작전으로 피해 복구를 더욱 힘있게 다그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아직 피해 복구가 끝나지 않았는데 또 다른 태풍 '마이삭'이 다가오자 북한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태풍 경보입니다. 오늘과 내일 동해안의 여러 지역에서 폭우·많은 비 중급 경보…"<br /><br />황수원호와 장진호에는 홍수 '특급 경보'가 발령됐고, 장진강, 청천강 등 여러 하천과 호수에는 홍수 주의보가 유지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들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한 당국의 지휘에 절대복종해야 한다며 경각심을 고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동해안 지구에서 태풍 9호(마이삭)에 의한 피해를 미리 막기 위한 대책들이 철저히 세워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생기지 않도록 하라며 권력 기관들에 구체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'코로나 국경 봉쇄'와 경제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연재해 피해까지 클 경우 주민 불만이 고조될 수 있는 만큼 북한 당국은 태풍 대비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