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확진 17일만에 200명 아래…중환자 31명 급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일 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195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만644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진 건데요. 이는 지난 16일 197명 이후 17일 만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6일 400명대를 기록한 뒤 닷새 연속 줄어들다 그제 267명으로 소폭 증가한 뒤 어제 다시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다만, 신규 확진자는 21일째 세 자릿수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"우려했던 폭발적 확산세는 다소 꺾였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세 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신규 확진자 중 188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, 7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신규 감염자 가운데 서울 69명, 경기 64명, 인천 15명 등 수도권이 148명으로 79%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감염자는 40명으로 울산·충남 7명, 광주 6명 등 전국 17개 시·도 중 1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주말까지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와 관련해 연장 여부는 주말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환자가 연일 급증하면서 150명도 넘었다고요.<br /><br />중환자 현황과 병상 대책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오늘 0시 기준 중증이거나 위중한 환자는 모두 154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부터 이틀 연속 20명대 증가세를 보이더니 어제는 31명이나 늘어났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임상위원회가 지난달 예상한 134명보다 많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는 3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329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이와 관련해 "수도권에 갑자기 늘어난 환자들의 중증도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"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"병상을 꾸준히 확보하는 동시에 중증도가 낮아진 환자들을 일반 병상으로 전원하는 조치를 함께 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기준 전국 중환자용 병상은 모두 518개로 바로 사용이 가능한 곳은 43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수도권의 부족현상이 두드러지는 점인데요.<br /><br />현재 수도권에는 313개의 중환자용 병상이 있는데 즉시 사용 가능 병상은 10개에 불과하고 경기도는 병상이 꽉 찬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정부는 우선 내일부터 국군 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이달 말까지 110개의 중환자 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현재 입원 가능 병상이 1,600여개 수준인 수도권 감염병 전담 병원의 병상을 내일까지 77개 늘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