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진 뒤 기계호흡·에크모 사용 ’위중환자’ 증가 <br />자가 호흡 가능하나 산소 치료 필요 ’중증환자’도 급증 <br />정부, 중환자용 병상 110개 추가 확보…군 병원 병상 동원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대로 줄었지만 위중·중증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병상 확보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. <br /> <br />증세가 심한 환자가 그제 하루만 31명 늘어났는데 수도권에서는 즉시 쓸 수 있는 병상이 10개밖에 남아있지 않아 정부가 군 병원 병상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상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 뒤 기계 호흡을 하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를 쓰는 환자를 '위중환자'로,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 치료를 하는 환자를 '중증환자'로 나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1일에는 18명이었던 위중·중증 환자가 지난 1일 100명을 넘어선 뒤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증환자가 101명, 위중 환자가 53명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이 85%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: 현재 위중증환자는 154명이며,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37명, 70대가 63명으로 가장 많고, 60대도 31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전체 확진자 수는 다행히 100명대로 접어들었지만 위중·중증 환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병상 확보가 급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전국의 중증환자 치료 병상 518개 가운데 즉시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는 가용 병상은 모두 43개. <br /> <br />코로나19 위중·중증 환자가 몰려 있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가용 병상은 9개, 인천 1개, 경기도는 하나도 남아있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에 따라 이달 안에 중환자 치료 병상 110개를 추가 확보하고 군 병원의 병상도 동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태호 /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: 수도권 중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해 국군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하여 사용하게 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최근 위중·중증 환자의 급증 추세로 앞으로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병상 확보와 함께 중증도에 따른 재분류, 병상 전원 조치 등으로 위중·중증 환자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상희[sa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402071955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