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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커노샤로…경합주 집중 공략

2020-09-03 0 Dailymotion

트럼프 이어 바이든도 커노샤로…경합주 집중 공략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에서는 계속되고 있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도 흑인 피격사건 이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위스콘신 커노샤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 아들 앞에서 경찰에게 총격을 당한 블레이크 사건이 발생한 위스콘신 커노샤를 방문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경쟁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같은 곳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행보는 전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폭력 시위로 피해를 입은 상점을 찾아 시위대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와 함께 시위가 촉발된 총격 사건의 피해자 제이컵 블레이크의 가족부터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커노샤 방문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들의 압도적인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가 위스콘신을 찾은 건 2년 만이고 민주당 대선후보가 위스콘신을 찾은 건 2012년 이후 8년만인데요.<br /><br />4년 전 대선 때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는 이곳을 방문하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2만여표 차이로 앞서며 1988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위스콘신에서 승리한 공화당 후보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해주신 것처럼 커노샤가 있는 위스콘신은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히는 지역이죠.<br /><br />이처럼 두 후보가 모두 대선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경합주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대선 이제 두 달 정도 남았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이 잇따라 방문한 위스콘신과 함께 미시간, 펜실베이니아까지 이른바 러스트벨트로 불리는 미국 북동부의 쇠락한 제조업지대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, 플로리다, 애리조나 남부 3개주가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히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았고 오늘은 펜실베이니아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'자택 선거운동'을 이어오다 최근 대외 행보를 재개한 바이든 후보도 경합주 위주로 방문 일정을 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두 후보의 이같은 움직임은 경합주에서 두 사람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여론의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주별로 득표를 많이 한 후보가 주에 걸린 선거인단을 독식하기 때문에 경합주에서 근소한 격차가 대선 결과를 바꿀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쫓기는 바이든 후보 입장에서는 격차를 다시 벌리기 위해,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를 공략하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 아래 이들 지역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를 2번 하라는 뜻으로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편투표를 불신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때 우편 투표와 현장 투표에 모두 참여하라고 제안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우편투표에 참여하고 선거일이나 조기투표일에 투표소로 가서 자신의 우편투표가 제대로 집계됐는지 확인해볼 것을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만약 우편투표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집계되지 않았을 경우 현장투표에 참여하라고 한 건데요.<br /><br />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와 같은 주에서는 2번 투표하는 것은 중죄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주에서는 부재자투표 우편이 선거일 3일 후까지 도착한다면 유효한 것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혼선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위원회는 "2번 투표하라고 요청하는 것은 불법"이라며 우편투표 검증을 위해 투표소에 오지 말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페이스북도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담긴 동영상이 유권자 사기를 금지하는 정책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이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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