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산 K9 자주포 호주 수출 눈앞…최대 1조원 계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군의 핵심 화력 중 하나인 국산 K9 자주포가 10년 만에 호주 수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호주 육군 자주포 사업 단독 후보로 선정됐는데 전체 계약 규모가 1조원 대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북한군 진지를 초토화한 K9 자주포.<br /><br />국산 명품 무기로 세계 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K9 자주포가 10년 간의 두드림 끝에 호주 수출을 앞두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호주 육군 자주포 사업 단독 후보로 선정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사업은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납품하는 것으로 장비 값만 최소 6천억원, 교육과 후속 지원까지 더하면 1조원 규모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더해 호주 정부는 2020년대 말 2차 자주포 도입사업을 진행하고 2030년대 말에는 자주포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군사 강국인 호주 문턱을 넘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합니다.<br /><br /> "호주는 캐나다, 영국과 함께 미국의 해외 전쟁에 많이 참여를 하는 국가이고 해외 파병을 활발히 하고 있는 국가가 K9을 도입했다는 것은 실전 성능에 대해서 기대를 하고 있다…"<br /><br />호주 정부는 한화디펜스 제안서를 검토하고 가격 협상을 거쳐 내년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화 디펜스 관계자는 사업 수주를 위해 호주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이 유효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화디펜스는 호주군 장갑차 사업을 놓고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와 최종 경쟁을 앞두고 있는데 K9 수출이 성사된다면 장갑차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