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화 한 통이면 끝?…방문자 기록 관리 눈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가 발생하면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동선을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죠.<br /><br />하지만 스마트폰 QR 코드 등은 연로한 분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점도 많은데요.<br /><br />휴대전화 한 통이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통시장 이용객들이 출입 기록을 남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QR코드를 활용하는 젊은 층과 달리, 어르신들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.<br /><br /> "휴대폰 가지고 오셨죠. 고양시로 전화를 하셔야 되거든요."<br /><br />발신자의 전화번호가 각자의 통신사를 거쳐 곧바로 고양시청 서버에 저장되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건 뒤, 이렇게 착신만 되면 출입자 기록에 남는 건데요.<br /><br />불과 10초도 걸리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당초 QR코드는 휴대전화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하기에 불편함이 컸습니다.<br /><br />또, 직접 손으로 쓰는 방식은 오래 걸리는 데다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던 터라 이처럼 전화를 거는 제도를 병행 도입한 겁니다.<br /><br /> "(기존에) 이름 쓰고 전화번호 쓰고 불편하더라고. 남이 내 전화번호를 알 수도 있잖아. 오늘은 이것만 하고 전화번호만 찍으니까 되잖아 편하잖아."<br /><br />고양시는 전통시장 일대에서 한 달 간 시범운영을 한 뒤 곳곳에 보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전화번호로 하게 되면 (확진자 발생시) 곧바로 일률적으로 문자를 발송할 수 있게 됩니다. 이것을 하면서 QR코드가 보조수단으로… 대규모 점포로 확대를 하고 소규모 점포까지…"<br /><br />서버에 저장된 전화번호는 QR코드와 마찬가지로 4주 후면 자동 삭제 처리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