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, 이틀 연속 9만 명 이상 신규 확진자 발생 <br />인도 누적 확진자 420만 명으로 2위…브라질 413만 명 <br />미국·브라질, 최근 신규 확진자 1~2만 명대로 진정세 <br />인도 정부 "코로나19 검사 수 확대해 확진자 증가"<br /><br /> <br />인도가 브라질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일 신규 확진자가 9만 명을 넘어서며 연일 숫자를 갈아쓰고 있는데, 미국의 확진자 수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간 6일 집계된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천7백여 명입니다. <br /> <br />전날 9만6백 명이 발생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9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틀 연속 최고 수치를 나타낸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샌디프 네이어 / 인도 병원 호흡기 내과 과장 : 우리가 2위라는 것은 전혀 자랑할 게 못됩니다. 곱씹어 봐야 할 문제입니다. 우려스럽습니다.] <br /> <br />인도는 누적 확진자 420만 명으로 413만 명의 브라질에 앞서며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더 우려스러운 것은 확산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월 초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만 명을 넘어선 이래 7월엔 하루 평균 3만 명, 8월엔 6만을 넘고, 9월에 9만 명까지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도 2백만 명(8월 7일)에서 3백만 명(8월 23일)까지 이르는데 16일이 소요됐으나 4백만 명(9월 5일)을 넘어서는 데는 1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브라질이 신규 확진자 3~4만 명대를 기록하다 최근 만 명에서 2만 명대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머지않아 미국마저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검사 숫자를 늘렸기 때문에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고, 인도 국민들도 방역보다는 경제봉쇄 완화에 더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쉬크 쿠마르 / 인도 국민 : 우리는 경제를 열어야만 합니다. 규제를 풀지 않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. 인력거나 전기 인력거 등 많은 일자리들이 지하철과 관련돼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인도는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199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-23.9%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는 이달 들어 지하철 운행을 정상화하고, 250만 명이 의대와 공대 입학시험을 치르는 등 봉쇄조치를 대부분 해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홍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0713251639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