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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남, 기습폭우에 산사태 피해 속출…아파트 주민 긴급 대피

2020-09-07 2 Dailymotion

경남, 기습폭우에 산사태 피해 속출…아파트 주민 긴급 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태풍 이동 경로의 서쪽에 위치한 경남에선 강풍보다 기습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나흘 전 태풍 마이삭이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가 이미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 하이선이 폭우를 쏟아부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제시 문동동의 한 아파트 단지 뒤로 흙탕물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뒤이어 토사가 한꺼번에 쓸려 내려오면서 나무들도 순식간에 함께 내려 앉으며 차량들을 덮칩니다.<br /><br />200㎜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소방서 추산 토사 약 600t이 유실되는 산사태가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밀려든 토사는 아파트 저층부를 덮쳐 유리창 곳곳이 부서졌고, 바로 옆에 주차된 차량도 흙더미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주민 70여 세대, 9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 "새벽쯤에 (아파트 안내) 방송으로 토사가 흘러내린다고 나와서 주민들 대피하라고 해서 대피를 하고…또 그렇게 될 수 있으니까 걱정이…"<br /><br />당국은 연이은 태풍에 의한 사고로 보고, 추가 산사태를 막기 위해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임시 조치로 천막이나 부직포를 깔아서 비가 못 스며들게 하고 비가 마이삭 때도 많이 왔고, (그때는) 법면 붕괴가 없었는데, 비가 많이 와서 그렇죠."<br /><br />산사태 피해는 이곳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거제시 사등면에서는 아파트 출입구 앞을 토사가 덮쳤고, 창원 의창구에서도 굴현고개 언덕이 붕괴돼 차량이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태풍에 경남에서만 이렇게 158곳에서 산사태 우려가 나와 모두 4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머지 않아 가을 태풍이 추가로 한반도로 접근할 것이란 기상청의 전망까지 나오면서 주민들의 우려와 한숨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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