현대제철·포스코, 올해 내내 고강도 구조조정 <br />군살빼기 지속에도 해외매출 더욱 깊은 수렁 빠져 <br />3대 주력 업종 해외매출 일제히 부진의 늪 빠져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국내 100대 기업의 올해 2분기 해외매출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%나 곤두박질쳤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세계 경기가 역대 최악으로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철강업계는 올해 초부터 구조조정의 고삐를 강하게 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제철은 사옥 매각과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했고, 포스코는 중국 가공센터 매각과 일부 시설 가동중단, 임금 동결 등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탓에 자동차 강판 수요가 긴 가뭄을 겪으면서 올해 내내 군살빼기를 지속하고 있지만 해외 매출은 더욱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분기 철강·금속 업종은 해외 매출이 지난해보다 7조가량 증발해 1년 사이 80% 넘게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대기업들마저 전염병 벽을 넘지 못해 2분기 100대 기업의 해외 매출액은 작년보다 36조 원, 19.8%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3대 주력 업종 모두 해외매출이 동반 부진의 늪에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·전자는 비대면 문화 확산에도 5%대, 자동차·부품은 가동중단 여파로, 에너지·화학은 정제마진 약세 등으로 매출이 각각 30%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대기업들의 중국 매출이 소폭 늘어났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7, 8월 수출도 내리막길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3분기 대기업들의 해외매출 역시 뒷걸음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이재수 / 전경련 지역협력팀장 : 주요 국제기구도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는 만큼 금년도 세계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. 이렇게 상황이 녹록치 않으므로 3분기 100대 기업 해외매출도 상당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] <br /> <br />세계 각국은 경제 충격을 줄이려고 막대한 재정을 쏟아붓고 있지만 코로나19 재유행 탓에 인적, 물적 교류가 여전히 회복하지 못해 우리 기업들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엽[kyup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90804430372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