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와 관련한 각종 특혜·청탁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진실을 둘러싼 공방도 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에서는 검찰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'특임검사'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, 실현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역과 관련한 특혜 의혹의 핵심은 바로 '휴가'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카투사였던 추 장관 아들이 병가를 낸 뒤 한 차례 연장하고 개인 휴가까지 붙여 23일을 쉬었는데 당시 휴가 연장을 위해 부대에 복귀하지 않았고, 휴가도 사후에 승인받았단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당직 사병이 제보한 이 의혹은 추 장관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보좌관이 부대에 직접 전화했단 증언이 나오며 일파만파로 번졌습니다. <br /> <br />[당시 미2사단 지역대 지원장교 / 신원식 의원실 통화 (지난달 30일) : 왜 추미애 보좌관님이 굳이 이걸(병가 연장 문의)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추 장관 아들의 통역병 파견이나 부대배치 청탁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새로운 의혹들도 연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의 고발로 서울동부지검이 이미 지난 1월 관련 수사에 나섰지만 8개월째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추 장관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군 관계자의 참고인 진술이 조서에서 빠졌다는 주장과 함께 '봐주기 수사' 의혹도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담당 검사와 수사관들이 최근 인사에서 다른 곳으로 발령 났다가 파견 형태로 다시 복귀해 계속 사건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 무마를 위한 게 아니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아들 관련 의혹이 확산하면서 수사 공정성 논란으로까지 이어지자 추 장관이 침묵을 깨고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검찰에서 실체관계를 규명해 달라는 뜻을 수차례 표명했다며, 지금까지 아들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지 않았고, 앞으로도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독립성을 보장할 테니 수사를 계속 이어나가라는 얘긴데 야권에서 주장하는 '특임검사'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'특임검사'는 특정 사건에 대해 상부 지휘를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 총장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'검사 비리' 관련 사건에만 예외적으로 운영하도록 돼 있어 추 장관 아들 사건과 관련해선 수사 과정에서의 검사 비리 혐의 등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0822063435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