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라진 의료 기록 논란…軍은 함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처럼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을 놓고 진실 공방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라진 의료 기록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방부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추미애 장관 아들 서 씨의 변호인이 공개한 병원 진단서입니다.<br /><br />서 씨 측은 카투사 복무 시절 병가를 연장하기 위해 사전에 구두 승인을 받았고, 이후 관련 의료 기록을 이메일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정작 군에는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에선 근거 서류가 없기 때문에 휴가 사용이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반면, 서 씨 변호인단은 구두로 승인을 받았으니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서 씨 측은 특히 "부대에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것은 우리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"라며 화살을 군에 돌렸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군은 "행정상의 착오"라고만 했을 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군 내부적으론 제출된 서류가 누락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이같은 서류는 내부 전산망을 통해 보고되기 때문에 누락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서 씨 측의 주장대로 서류가 제출됐다면, 중간에서 전달을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특혜 의혹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선 서류가 누락된 경위를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부대의 인사 관리 체계를 비롯해 전방위적인 감찰 필요성이 제기되는데, 군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국방부 차원의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