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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스 최대 난민캠프 큰불...거처 잃은 수천 명 '분산 수용' 시급 / YTN

2020-09-09 41 Dailymotion

그리스의 한 섬에 설치된 대규모 난민수용 시설에 방화로 추정되는 큰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아침에 거처를 잃은 난민들을 분산 수용하는 문제가 유럽연합 국가들의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간 수요일 새벽. <br /> <br />그리스 레스보스 섬에 설치된 대규모 난민캠프가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당시 시속 70km의 강풍까지 불면서 시설 상당 부분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밤중에 가까스로 몸만 빠져나온 난민들은 망연자실 수용시설 부근 도로 바닥에서 밤을 지샜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이 불로 인한 사망자나 큰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스 당국은 이번 화재가 캠프 난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강제 격리 조치를 앞두고 발생했다며 방화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노티스 미타라치 / 그리스 이민부 장관 : 화재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. 격리조치와 관련해 수용시설 난민들에 의해 불이 시작된 것은 확실합니다.] <br /> <br />화재가 발생한 모리아 난민캠프의 최대 수용 능력은 2천7백여명이지만 4배가 넘는 만2천여명이 머물러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설상가상 이번 화재로 상황은 더 나빠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급한 것은 임시 거처 마저 잃은 난민들을 위한 대책입니다. <br /> <br />[콩고 출신 난민 :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. 전세계에서 온 모든 사람들이 나가고 싶어합니다. 한밤중에 불이 났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그리스 당국은 레스보스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노티스 미타라치 / 그리스 이민부 장관 : 이번 화재로 거처가 모두 불에 탄 난민이 약 3,500명입니다. 우선 이들에 대한 비상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독일 당국과 정치권은 유럽연합(EU) 회원국들이 난민을 할당해 데려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 서부 노르트라인-베스트팔렌주(州)의 아르민 라셰트 총리는 불이 난 난민캠프에서 난민 천명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상남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100716119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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