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 정책이 실시된 지 열흘이 넘었는데요. <br /> <br />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잡히길 바라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점심시간이 끝나가는데, 일부 식당들은 여전히 텅 비어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희재 기자! <br /> <br />자영업자들에겐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일텐데요.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저는 주택가에 있는 식당가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식사가 거의 끝나가는 시간인데요. <br /> <br />도로를 보면 다니는 손님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제가 나와 있는 식당도 평소라면, 대기 줄이 대로변까지 늘어지지만, 지금은 곳곳에 빈 테이블이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개업한 지 23년이 됐는데, 이처럼 손님이 없었던 경우는 과거에 광우병 사태가 있을 때 이후로 처음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곳을 돌아보니 헬스장과 당구장들은 아예 영업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30일부터 시작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집합제한명령 대상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평소라면 새벽 운동을 하러 왔을 손님들을 맞이했겠지만, 지금은 굳게 닫힌 문 위로 집합제한명령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주택가라 비교적 배달 주문이 많은 곳에 속하는데요. <br /> <br />분식점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배달주문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배달 대행업을 통하려면, 메뉴가 일정 가격을 넘겨야 하는데, 소규모 분식점 특성상 떡볶이나 김밥 등 가격을 올릴 수가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강남 한 대로에 있는 이곳은 임대료도 높은 편인데요, <br /> <br />실제로 주변을 돌아보니, '임대'라는 안내판이 붙어있는 빈 식당들이 곳곳에 보였는데요. <br /> <br />여름 장사까지 놓치면서, 임대료와 인건비를 이기지 못해 건물을 빠져나간 업체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자영업자들은 일을 멈추게 되면 단순히 수입이 줄어드는 수준이 아니라 실질적인 생존을 위협받는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방역 정책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,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프랜차이즈 카페 점주는 취재진에게 프랜차이즈 카페 또한 개인이 운영하는 생계형 사업장이라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손해를 본 만큼 대출을 받아 임대료와 인건비를 충당하고 있다고도 털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가 실시된 지 12일 차, <br /> <br />보건 당국은 남은 나흘 동안 방역 통제가 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1012531788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