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9호 태풍 '마이삭'으로 큰 피해를 본 함경도 등지에 인력과 물자를 총동원하며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유엔은 북한이 10호 태풍으로 강원지역에서만도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일 북한 강원도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자료입니다. <br /> <br />붉은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10호 태풍 '하이선'에 의해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곳인데, 고성과 안변군의 피해가 두드러집니다. <br /> <br />유엔의 위성사진 분석기구인 UNOSAT은 고성군의 경우 13㎢가 물에 잠겼고, 안변군도 10㎢가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침수 피해를 본 강원도 주민도 만 8천7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'하이선'에 의한 피해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운데, 9호 태풍 '마이삭'으로 초토화된 함경남북도에 대한 본격적인 복구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정예로 구성된 수도당원사단 만2천 명이 현지에 도착해 새로 지을 주택 부지 정리 등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에 다음 달 10일 당 창건 기념일까지 전반적인 복구를 끝내라고 지시한 검덕지구 등 주요 광산지대도 공사가 시작됐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수송 부분에서 총동원령이 내린 데 맞게 수송 조직과 지휘를 완강하게 내밀어 복구용 자재들을 건설에 지장이 없이 보장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북한이 정권수립 72주년 기념일도 조용히 보내는 등 태풍과 수해 복구와 같은 내치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, <br /> <br />내년 1월로 예고한 8차 당 대회를 계기로 환경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당 중심의 내부 결속과 분위기 쇄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1018530498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