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회 금지에 "정치 방역"…경찰 "강력 대응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부 보수단체들이 집회 금지 통보에도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 집회 의사를 밝히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불법 집회시 강력 대응하겠단 입장이지만 집회 주최 측은 헌법상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안을 요구하며 반발 중입니다.<br /><br />김경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까지 500여명입니다.<br /><br />당시 집회가 코로나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.5단계 조치에 따라 경찰은 집회 신고에 모두 금지 통보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8.15집회 비대위는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 집회 의사를 거듭 밝히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도한 집회 제한의 목적이 정책 실패 등을 가리기 위한 정치 방역이라는게 집회 주최 측 주장입니다.<br /><br /> "집회를 법에 따라서 할터이니 정부가 올바른 집회를 할 수 있도록 방역에 도움이 되는 매뉴얼을 내놓으라는 거예요. 집회를 해야될 절박한 이유가 있잖아요."<br /><br />경찰은 만일의 집회에 대비해 대응 방안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집회가 허가되면 주변에 안전펜스를 설치해 접촉 가능성을 최소화합니다.<br /><br />광화문 광장같은 다중운집장소에는 둘레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금지 집회가 강행될 경우엔 최소 3차례 해산명령에 불응시 주동자부터 즉각 현행범 체포하는 절차도 고려중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향후 집회와 관련해 "방역이 최우선인만큼 법 테두리 내 상황에 맞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