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안화력발전소 석탄 하역설비 반출작업 중 사고 <br />고정작업 중 스크루 떨어져 화물차 운전기사 사망 <br />장비 정비 위해 반출작업…"4개 업체 함께 작업" <br />전국공공운수노조 "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참극"<br /><br /> <br />지난 2018년 말, 하청업체 노동자 김용균 씨가 숨졌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외주 정비업체에서 일거리를 받아 석탄 하역설비 이송 작업을 준비하던 화물차 운전기사가 떨어진 설비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안전 관리에 과실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한 건 10일 오전 10시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석탄을 하역하는 제1부두에서 60대 화물차 운전기사가 2톤짜리 컨베이어 스크루에 깔렸습니다. <br /> <br />2단으로 쌓인 스크루를 차에 고정하다가 스크루가 굴러떨어져 사고가 난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태안의료원을 거쳐 닥터헬기로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하는 도중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'외상성 쇼크'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부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크루 장비 적재 현장에서는 발전소 안전감독자와 정비 업무를 입찰받은 업체 관계자 등 서로 다른 4개 회사 관계자들이 함께 작업하고 있던 상황. <br /> <br />노동자 단체는 이번 사고를 '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참극'으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험한 발전소 정비 업무가 외주화돼 의사소통 문제와 책임 공백을 불러와 언제든 사고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준선 /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보건국장 : 하청을 받은 업체는 비용을 줄이고 이윤을 늘리기 위한 목적을 가질 수밖에 없고, 그로 인해서 안전에 소홀해질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. 이런 구조 속에서 화물 노동자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….] <br /> <br />경찰도 보건환경안전사고수사팀에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을 불러 조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안전 조치나 안전 관리 부분에 과실이 드러나면 절차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9111856346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