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지난 1월부터 수사 착수…’국방부 녹음파일’은 미확보 <br />2차 병가 이후 개인 휴가 연장 경위 ’오리무중’ <br />5년 보관해야 하는 秋 아들 휴가기록 전부 사라져<br />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해 지지부진하던 검찰 수사가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지만, 너무 늦게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는 동안 군이 보유하고 있던 추 장관 측의 휴가 민원 관련 녹음자료도 이미 폐기돼 진실 규명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이어 불거지는 아들의 '휴가 특혜 의혹'에도 추미애 장관은 침묵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: (아들 관련 의혹 계속 커지고 있는데 입장 한 말씀만 부탁 드립니다.) ….] <br /> <br />검찰은 최근 아들 서 모 씨가 복무한 미 2사단 지역대 장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휴가 연장과 관련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 측이 1차 병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은 건 면담기록을 통해 확인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구체적으로 누가, 어떤 경로로 민원을 제기한 건지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민원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이 3년인데, 병가 종료 직전인 지난 2017년 6월 14일 추 장관 측이 전화했다면, 이미 석 달 전 폐기됐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지난 1월 수사에 착수했지만, 국방부로부터 해당 파일을 확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병가가 끝나고도 부대에 복귀하지 않은 서 씨의 휴가가 한 차례 더 연장된 과정도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당직 사병이던 A 씨는 한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서 씨를 미복귀자가 아닌 '휴가자'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병가 도중 여당 대표실 보좌관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상급부대 지원장교가 '의문의 대위'로 지목됐지만, 해당 대위는 최근 조사에서 전화 받은 시점을 1차 병가 종료 직전이라고 번복하면서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당직 사병 제보로 특혜 논란을 촉발했던 정기휴가 연장과 관련해선 누가 어떤 지시를 받아 처리한 건지 미궁에 빠진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육군 규정에 따라 5년 동안 보관돼야 하는 서 씨 휴가기록도 모두 사라진 상태라 확인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군 관계자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검찰도 사건을 원점에서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9112205464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