秋 장관 보란듯…국민의힘, 軍복무 인증사진 봇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시절 특혜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군 복무 인증사진 공개가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군 시절 모습은 물론이고 아들들의 군대 모습도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28번 투박하게 쓰인 번호표를 가슴팍에 달고 검정색 뿔테 안경을 쓰고 있는 청년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군시절 사진입니다.<br /><br />빨간 모자를 쓴 교관과 사진을 찍을 때만해도 살집이 제법 있었지만, 훈련 기간 동안 다부진 체격으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날렵한 코와 턱선이 돋보이는 사진은 배준영 대변인의 군시절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장교 출신부터 특전사, 귀신잡는 해병대까지 의원들의 군시절 모습은 물론 나라 지키는 아들들의 모습도 같이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여당 일각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야당을 향해 "군대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 한다"고 한데 대한 맞불 성격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병무청에 따르면 21대 국회 의원 중 병역 면제를 받은 민주당 의원은 34명, 국민의힘 의원은 12명입니다.<br /><br />밤새도록 계속된 국민의힘 군복무 사진 인증 속에 정작 당내의 대표적인 군 출신인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의원 등은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정상적인 것을 '인증'해야 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 자식들이나 본인들의 군생활 모습을 올리는게 그 사람들이 정상적인 군생활을 한 거죠. 이 정상적인 군생활 한 것이 이야깃거리 되는 자체가 우리 사회가 비정상으로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