캘리포니아 등 미국 서부 해안의 3개 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점점 더 확산하며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가 급증해 방재당국이 대형참사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폭격으로 폐허가 된 유럽 도시를 연상시킨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늘을 오렌지색으로 물들인 연기로 대기질은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주간 산불을 외면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4일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CNN 방송에 따르면 12일 캘리포니아·오리건·워싱턴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 지역을 매연으로 뒤덮으면서 진화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는 31명으로 늘었는데 캘리포니아주에서 20명, 오리건주에서 10명, 워싱턴주에서 1명의 사망자가 각각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실종자들이 많아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오리건주에서 50만 명에 대피명령이 내려진 것을 비롯해 수십만 명이 화마에 집을 잃으면서 갈 곳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리건주 방재당국은 잿더미에서 시신 발굴이 이어지자 "대형참사"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이번 산불과 관련한 브리핑을 위해 캘리포니아주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미 전국합동화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이다호·몬태나주를 포함한 미 서부 지역에서는 약 100여 건의 대형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서부 3개 주의 피해 면적만 따져도 1만9천여㎢로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약 5분의 1에 해당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1406402423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