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AEA 사무총장 "북한 핵 활동 지속…매우 유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IAEA는 북한 영변에서 우라늄 생산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핵확산금지조약 NPT 세이프가드 협정 이행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의 핵 활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"북한의 핵 활동 지속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"이라면서 "매우 유감스럽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는 IAEA 이사회 개막 연설에서 지난 1년 동안 북한 영변의 핵시설에서 농축 우라늄 생산과 일치하는 징후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한에 안보리 결의 준수와 핵확산금지조약 NPT 세이프가드 협정 이행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IAEA는 연례 보고서에서 영변의 핵연료봉 제조 공장에서 차량이 이동하고 냉각 장치를 가동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북한이 원심분리기에서 농축 우라늄을 생산했다는 점을 암시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평양 인근의 강선에서도 우라늄을 농축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이 같은 기간 사용 후 연료를 재처리해 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IAEA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보고서 내용은 IAEA가 위성 사진을 포함한 가용 정보를 통해 분석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 보고서를 계기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국면에 빠진 상황에서 북한의 핵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다시 제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IAEA 사찰단은 지난 2009년 북한에서 추방됐고 이후 핵시설에 대한 접근이 거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당시 북한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하자 IAEA 사찰단에게 추방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 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