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윤미향 기소·日 새 내각' 정의연 입장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은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출범하는 날이죠.<br /><br />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는 수요집회 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립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죠.<br /><br />조한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 열릴 기자회견 방식의 수요집회를 앞두고, 정의기억연대 관계자들은 집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스가 요시히데가 새로운 일본 총리가 돼 내각을 발표하는 날이기도 하죠.<br /><br />아베의 뒤를 잇겠다고 밝힌 만큼,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,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임자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우인 아베와 다른 정책을 구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일본의 내각 교체와는 상관 없이, 오늘도 수요집회에선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집회는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기소 이후, 첫 수요집회이기도 하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지난 14일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보조금 관리법 위반과 준사기, 기부금품법 위반 등 모두 8개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정의기억연대는 다음날, 입장문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정의연은 입장문을 통해 "회계부정 의혹은 대부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검찰이 억지 기소, 끼워 맞추기식 기소를 감행한 데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"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연은 검찰이 "피해생존자의 숭고한 행위를 '치매노인'의 행동으로 치부한 점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"고도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검찰은 윤미향 전 이사장 등에게 심신장애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7,900만원을 기부·증여하게 했다며 '준사기'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수요집회에서 윤미향 전 이사장 기소와 관련한 발언이 나올지도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수요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